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착하게 살자2023. 7. 12.

  • 중독 회복 12단계 프로그램 중 9단계를 지나면 이후 단계가 매우 수월해진다고.
  • 9단계: (중독으로 인한 것이든 아니든)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당사자들에게 (해가 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) 사과/배상 하기.
  • 왜냐면 그 과정을 통해서 의지력등 인지 자원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.
  • 반대 방향에서 보자면, 해결되지 않은 부채감/죄책감 등이 실제로 나의 뇌 리소스를 잡아먹는다는 것.
  • 그리고 '아 이거 해야 되는데(못하고 있네)'도 같은 영향을 미친다고(스스로에게 느끼는 부채감).
  • 이 경우 정말로 그것들을 '해버리던지' 아니면 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던지 둘 중 하나를 해서 '할당된 메모리를 해제' 해야 한다고.
  •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잘못한 후 사과를 안하고 있는 동안의 '내가 해야 될 것을 안하고 있다는 느낌', 사과를 했을 때 '후련해지는' 느낌이 단지 느낌만은 아닌 것.
  • 도덕적/윤리적으로 사는 것은 보통 '칭찬할 만한 덕목' 같은 것으로 인식되지만 실제로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점 역시 대단히 인상적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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